내용은 희곡의 고사에서 따온 것이다. 옛날 한 서생이 장원급제를 했다. 한 승상이 그가 마음에 들어서 사위를 삼으려고 했다. 서생은 완곡하게 거절을 했지만 승상은 끈질기게 치근거렸다. 서생은 집에 있는 아내도 걱정이 되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편지를 써서 비둘기에게 묶어 천리 밖의 집으로 보냈다. 그런 심정을 나타낸 것이 이 표색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