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건회락신(子建會洛神)》이라는 희곡의 이야기에서 소재를 취한 것이다. 조자건(曹子建)과 견복(甄宓)은 서로 간절하게 사랑하는 사이였다. 뜻밖에도 조자건의 형 조비(曹丕)가 황제가 되자 견복을 빼앗아버렸다. 뒤에 견복은 병으로 죽었지만 낙수(洛水)의 귀신이 되었다. 어느 날 조자건이 낙수 물가에서 둘에 기대에 비몽사몽간 몽롱한 가운데 갑자기 낙수에 푸른 연꽃이 만발하더니 낙수의 신이 된 견복이 물결 위를 살랑살랑 걸어서 다가 오고 있지 않은가! 선녀도강은 이런 스토리의 표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