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하(何少霞)는 광동 음악가 하씨삼걸(何氏三杰)의 한 명이다. 이 생가는 북촌 야중팡(亚中坊) 처피가(车陂街) 훼이안항(惠岩巷) 5호에 위치하고 있는데 청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화강암 돌다리 위에 청벽돌로 지어진 건물로 전형적인 ‘삼간양랑(三间两廊)’의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너비는 10.2미터, 깊이는 10.3미터로 건축면적은 105.06평방미터에 달한다. 한 가운데는 남향의 목조 누각이 있다. 정문은 동쪽으로 향해 훼이안항(惠岩巷)을 바라보고 있다. 이 생가는 완벽하게 보존되어 현재는 하소하의 생질 주웨이선(朱伟森)이 거주하고 있다.
하소하(何少霞, 1894~1942)는 판위 사완 북촌 야중팡(亚中坊) 사람이다. 일찍이 광저우 교충(敎忠)중학에서 공부하였는데, 광동 음악에 정통했을 뿐 아니라 비파와 삼현(三弦) 등 각종 악기의 연주에 능했다. 특히 열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십지비파(十指琵琶)’ 연주를 잘 하여 마을 사람들이 ‘비파의 신’이라고 불렀다. 하소하는 광동 음악 및 월곡 작곡가로서의 명성이 자자하다. 평생 동안 그는 많은 광동 음악을 작곡했다. 2005년 9월, 광저우시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