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음악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삼임청은 북촌 안닝서가(安宁西街) 7호에 위치하는데 청대 가경(嘉慶) 연간에 지어졌다. 청나라와 중화민국 100년의 기간 동안 삼임청은 광동 음악계와 곡예계를 이끄는 핵심지역이었기 때문에 광동 음악의 발원지로 통한다. 사완의 광동 음악 명인으로는 하박중, 하류당, 하여년, 하소하 등이 있다. 이 삼임청에는 광동성을 포함한 전국의 음악 애호가들이 모여 연주와 토론을 하고, 광동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우타파초(雨打芭蕉)》, 《새룡탈금(赛龙夺锦)》 등의 많은 광동 명곡들을 모두 이 시기에 여기서 탄생한 것이다. 이 삼임청은 지금은 광동음악기념관이라는 걸맞은 이름으로 손님을 맞고 있다. 이 기념관의 전시와 연주를 들으면 관광객은 광동 음악의 진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