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굴리기(碌先)는 달리 척선(擲仙)이라고도 한다. 옛날 광저우 길거리에서 어린이들이 많이 하던 놀이이다. 척선이라는 말을 광저우 방언으로 하면 그 뜻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는데 동전을 던진다는 말이다. 땅 바닥에 큰 원을 그려두고 두 개의 벽돌을 가로세로로 이용해서 약간 경사를 만들어 둔다. 참가자들은 동전을 경사면에 올려서 굴러 가게 한다. 힘을 잘 조절하여 동전이 원 안에 들어가면 이기는 놀이이다. 원 밖에 떨어지면 계왕(界王)이라고 하여 무효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