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금산

파금산(爬金山) 원래 순더(順德) 방언으로 반간주(攀秆柱)라고 불렀다. 이것은 이전 사람들이 불을 때어서 밥을   보릿짚 더미를 쌓아놓고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빼내는 것이 이런 어육을 하나씩 빼먹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반간주라고 하다가 나중에 파금산으로 이름이 바뀐 것이다.

파금산은 어육더미를 쟁반에 높게 쌓아놓고 먹는다.  더미 주위에는 물을 끓이고 있기 때문에 먹고 싶은 만큼 떠서 물에 삶아 먹으면 된다. 어육은 10센티미터 남짓한 황어의 살을 얇게 썰어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고 물에 삶아 먹는데 이것이 황어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깊게 느끼는 방법이라고 한다